* (H·K)濟州圈

[제주]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교래자연휴양림

마하칼라 2014. 7. 20. 03:48

 

 

 

큰지그리오름

 

 

* 언제 : 2014. 7. 19.(금)

 

* 누구와 : 나홀로 대중교통을 이행해서

 

* 날씨 : 제주 출발시(09:05)에는 한라산이 안보였으나 현지엔 대체로 맑음

 

* 코스 : 매표소~산전터~원두막~삼나무숲~큰지그오름전망대~삼나무숲~매표소(원점회귀)

 

* 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남조로행)에서 730번 버스타고 교래자연휴양림 정류장하차, 정류장에서 야영지구를 지나 휴양림(큰지그리오름) 입구 

 

 

곶자왈이란 제주에 있는 독특한 지형을 일컫는 제주어로  제주어사전에 따르면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과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으로 정의 되어 있다.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과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암석 덩어리

를 뜻한다. 즉, 곶자왈이란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늘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며 독특한 행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바라 본 한라산이 구름에 가려

수줍은듯 약간 옷자락만 보여 준다.

우측의 파란지붕은 실내체육관이다.

 

 

교래자연휴양림을 지나 가는 730번 버스 시간표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승차장앞 기둥에 붙어 있다. 09:06출발 버스를 탔다

 

 

휴양림앞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휴양림 정문까진 170m가량 걸어가야 한다.

먼저 온 차들이 휴양림가는 도로옆(주차장)에 많이 주차해 있다.

도로옆으로 비스듬히 주차할 수 있도록 구역을 조성해 놓았다.

 

 

휴양림 맞은 편이 에코랜드

올 1월에 직원들과 함께 에코랜드에 와서 기차도 타보고 숲길 산책도 했봤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야영지구 배치도

야영지구엔 텐트가 몇개 설치되어 있었다

 

 

야영장옆 쉼터

 

 

 

 

교량휴양림의 가장 높은 큰지그리오름 산책길옆엔 야외교실과 숯가마터가 많이 있다.

살기 어려웠던 시절 공부는 열심히 했나보다 야외교실이 많은것 보니, 제주의 교육열은 과거에도 대단했던것 같다.

숯을 굽고 화전을 일구어 생계를 유지 했던

선인들의 노고가 보이는 듯 하다.

 

휴양림 정문이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입구를 지나쳐 갔다가

한참 가다보니 이상함을 느꼈다.

되돌아 와서 정문 찾았다.

 

 

휴양림앞 도로  가장가리에 주차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난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9월 하순쯤 차를 갖고 오면 이렇게 주차하겠구나.

불편함을 감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보이는 저앞 도로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이길 입구를 지나쳤다가 되돌아 와 이곳 휴양림 들어가는 길목으로 왔다.

현무암 판석으로 입구를 잘 다덤어 놓았다.

 

휴양림 건물들을 초가지붕으로 조성해 놓아 정겨움이 느껴진

옛날 시골의 고풍이 서려있어 현대식 건물보다 더 정감이 있어 보인다.

이 초가집은 화장실 이다

 

 

원두막(좌측)과 매점이다.

물을 갖고 오지 않아 작은 물과 아이스크림을 삿다.

평일이라서 손님들이 많지 않다.

한적한 느낌이 든다.

 

 

매표소(좌측) 건물이다.

좌측이 입구고 우측이 출구다.

우측통행을 하고 있으니 우측이 출구로 바꿔도 괜찮을 듯

 

 

보이는 가운데 길로 들어왔다.

우거진 숲을 통해서 매표소로 접근할 수 있다.

잔디가 깔끔하게 자랐다.

 

 

휴양림 입장권 1,000원이다

서귀포, 절물, 교래 모두 1,000원이다.

삼다수숲길은 요금을 받지 않는데 시멘트포장길을 30분가량 걸어가야 숲입구가 나온다.

햇빛내리 쬐는 날엔 고역이다.

 

 

휴양림 관리사무소다

지붕과 벽이 시골스럽고 휴량림과도 잘 어울린다.

 

 

매표소 통과후 이길을 지나서 큰지그리오름과

생태관찰로를 갈 수 있다.

돌담과 현무암 판석이 잘 어울려 보인다.

 

 

매표소 건물이다

왼쪽 출구표시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들어와 뒤돌아서 담았다.

 

 

곶자왈 생태체험관은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내려올때 보기로 하고 거냥 지나간다

 

 

야외 공연장가는 길이다

공연에 관심이 부족한지 가보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아 그냥 입구만 보았다.

 

 

 

 

노랑색 길 중에서 가장 긴 큰지그리오름 전망대가 목적지 었다.

쉬엄쉬엄 다녀왔다.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150m정도는 나무가 없어 햇빛을 쬐면서 내려왔다.

삼나무숲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갔다 오른쪽길로 내려왔서 그렇다.

정상을 올랐다가 올라온 길로 되돌아 오는 것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햇빛이 내리 쬐는 날엔 피하는게 좋다.

 

 

두분이 앞서서 간다.

추월을 하지 않는다. 아니 추월을 할 수 없다.

 사진찍고 눈으로 보고 감스으로 보고 느끼고 하다보니 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뒤에 오던  사람이 추월하여 앞서 가도 따라갈 생각은 안한다.

 

 

설명이 없어 무엇인지 궁금하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큰지그리오름 정상까지 울울창창 우거진 숲길이다.

습기가 많아 바위엔 이끼가 많이 끼어 있다.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다.

특히 곶자왈 지역이 잘 발달되어 있다.

 

흙길이다. 걷기 좋다.

초입부터 삼나무숲까지 흙길이다. 가끔을 돌도 약간을 있지만...

 

바위에 나와오 덩굴이 엉켜서 잘 자라고 있다

이와 같이 바위에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곶자왈이다.

 

 

 

들머리를 약간들어와 있는 이정표에 3.4km를 가리키고 있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고 쉬어가면 다녀올 생각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산책하기 좋게 길을 잘 다듬어 놓았다.

습기가 많고 그늘이 져 바닥이 습하다. 그래서 먼지는 일지 않는다.

나무뿌리를 디디면 미끄러진다. 나무뿌리을 밟지 않는게 안전에 상책이다.

 

 

넝쿨나무가 감았던 자욱이 선명하다

동물이면 아프다고 약단법석을 쳤을 법하다.

아니! 이나무는 미련하다. 자기몸이 커가면서 푹들어가도록 가만히 있기만 하니 말이다.

 

 

친구들끼리 산책온 보양이다.비스한 또래 아저씨니까

뒤에서 오던 팀인데 앞서서 잘들 간다.

손엔 물병하나씩 들었다.

맨 뒤에 가는 분은 베낭을 맺기만 가볍게 산책을 하고 있다.

 

 

우거진 숲이다.

 

 

옛날에 움막을 짓고 살았던 집터다.

그 땐 숲이 지금보다 덜 우거졌겠지, 지금은 습기가 많아서 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움막터

 

 

 

 

야외교실이다.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놓고 앉아서 공부한  자리

 

 

계단도 있다

 

 

소 코두레 모양으로 자란 나무

 

 

세사람이 앞서서 간다.

 

 

오름산책로 안내도상 현재의 위치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산책로을 가로 질려 쓰러져 있다.

 

 

드라이브 10초 타임에 맞추어 찍었다.

 

 

우거진 숲, 빽빽하게 우거졌다.

 

드라이브 10초 타임으로 놓고 촬깍

 

돌담

 

 

 

 

뒤에 오던 세사람이 앞서서 간다.

 

 

 

 

 

개다래

 

 

원두막있는 곳까지 거의 다 왔다.

 

 

갈림길인데 초지길은 통제하여 못가도록 한다.

 

 

큰지그리오름까지 편도로 봐서 절반을 넘게 왔다.

 

 

사람을 쉽게 갈수 있으나 말과 소는 갈 수 없는 출입문

 

 

원두막이다. 세사람이 먼저 쉬고있다."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쌂은 계란과 한치회, 문어무침을 먹어라고 권한다.

성산에서 동창들과 왔는데 일행은 정상가고 세사람(남자1명)은 남아서 한잔씩하면서 쉬고 있었다.

계란 2개와 한치회, 문어 무침을 맛있게 먹었다. 나이들은 나보다 한두살 아래이다. 먼저 나이를 여쭈어 보길네 나도 물었다.

 

 

산책로에서 30m 떨어져 원두막이 있다.

 

 

나무터널이다.

 

 

삼나무숲, 평상이 3개 놓여 있다. 여기서도 평상에서 3사람이 점심을 들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쌂은 감자를 주면서 먹고 가라고 건한다. 오늘 먹을 복이 많은가 보다. 한게 얻어 먹고 3개와 깍두기 김치를 싸주면서 갖고 가서 먹어라고 한다.

교래자연휴양림 큰지그리오름 가면서 먹을 복이 많은 하루였다.

모두 제주가 고향이 사람들이다. 제주의 후한 인심을 느낀 하루 였다.

 

 

여기 삼나무숲길엔 야자나무매트를 깔아 놓았다.

 

 

이정표, 정상까지 삼백미터 남았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이정표

 

 

전망대에서 본 조망, 원경은 연무가 끼여 선명하지 못하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전망대에서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큰지그리오름 전망대 조망이다.

 

 

데크로 만던 전망대, 나무가  없어 햇빛때문에 오래 머물수 없다.

 

 

정상에서 200m내려오니 숲이다.

 

 

 

 

바위를 감싸고 있는 나무뿌리

 

 

 

 

 

독사, 하산길에 올라오던 아주머니 두분을 만났는데, 

뱀이 있다며 얘기 해서 찾아 보니 도망도 안가고 산책로 가까이 있다.

 

인기척을 느끼고 서서히 움직인다

곧 숲속으로 서라져 버린다.

 

큰지그리오름 날머리에서

갈라지는 생태관찰로 입구

 

겉을 돌탑으로 만든 화장실

 

 

 

 

 

숲속의 초가, 가까이  못가고 멀리서

 

 

매표소 출구가 보인다.

 

 

 

 

곶자왈 생태체험관,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에어콘을 켜놓았는데도 흙내음이 난다.

 

 

곶자왈 4계 동영상 화면

 

 

♣ 교래휴양림 특징

 

   교래자연휴양림은 2004년 12월 당시, 신철주 북제주군수의 안내로 제주돌문화공원 조성현장을 방문했던  산림청장께, 돌문화공원 내에 제주형 자연휴양림

   을 조성하자는 제주돌문화공원 협약당사자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으며, 5년에 걸쳐 우도(牛道)를 따라 곶자왈 생태관찰로와 오름산책로를 개설한 국내유일

   의  제주형 자연휴양림이다.

 

   곶자왈에는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연속적으로 형성된 지형의 영향으로,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과 다양한 식물상을 갖고 있으며, 전형

   적인 2차림 지대와 달리 숲이 안정되어 있고, 서식식물종이 다양해 원시림 식생의 특징과 공통적인 부분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산책로 일부구간에는 1940년 산전을 일구었던 산전터와 1970년대 이전까지 숯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온전히 남아 있어 인문학적인 가치와 생태환경적

   인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 곶자왈은 어디에 있을까?

 

   * 곶자왈은 한라산을 기준으로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조천읍 교래리와 선흘리, 구좌읍 송당리를 비롯하여 인덕면 화순리, 한경면 저지리 등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 곶자왈 지내는 대부분 해발고도 200~400m 내외의 중산간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주로 살던 해안 지역과 목축 등으로 사용되던 산간

      지역을 자연스럽게 완추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곶자왈 지역은 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제주의 동서방향을 따라 발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보전상태가 양호한 제주도 서부의 한경-안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 그리고 동부의 조천-함덕 곶자왈,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를 제주의 4대 곶자왈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