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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분당] 분당중앙공원 꽃무릇 출사

2026. 9. 28.나홀로 지하철로 다녀온 출사수원분당선 서현역 왕복 이용 가을볕이 부드럽게 내려앉던 9월 28일 오후, 카메라를 둘러메고 분당중앙공원을 찾았다. 이맘때면 붉은 꽃무릇이 초록빛 숲 아래 화려한 꽃물결을 이루리라 기대했지만, 계절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가 있었다. 꽃들은 이미 한창때의 싱그러움을 잃고 시들어 가고 있었으며, 붉은 꽃잎 사이로는 가을의 시간이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다. 꽃무릇 꽃무릇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을 놓쳤다는 아쉬움이 먼저 밀려왔다. 사진가에게 풍경은 언제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꽃이 피는 시기와 빛이 머무는 시간, 바람이 잠잠해지는 순간까지 모든 조건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마음에 드는 한 장의 사진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날은 아웃포커싱 효과를 살리기 위해..

[서울] 붉은 꽃무릇과 메타세쿼이아 숲길

2026. 9. 23.나홀로 쉬엄쉬엄 지하철로 왕복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에서월드컵육교 건너 좌측에 위치(역에서 1km 정도 거리) 혼자 떠난 하늘공원 출사가을이 조금씩 깊어가던 9월 23일, 나는 카메라를 들고 홀로 하늘공원을 찾았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때로는 혼자 걷는 길에서 계절의 속삭임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다. 서두를 이유도, 발걸음을 재촉할 필요도 없이 오롯이 나만의 시선으로 풍경을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꽃무릇 숲길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초록빛 나무들 아래 붉은 융단처럼 펼쳐진 꽃무릇이었다. 가느다란 초록 줄기 끝에 붉은 꽃잎을 활짝 펼친 꽃무릇은 마치 가을이 숲속에 남겨 놓은 뜨거운 불꽃 같았다.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 그리고 선명한 붉..

[서울]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

2026. 9. 17.나홀로 카메라만 메고 전철과 시내버스로 서울의 풍경을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담아 보고자충무로역 2번출구앞 정류장에서시내버스(01A)로 남산을 올랐다. 전망대에 도착해 카메라를 들고서울의 중심을 동서남북을 차례로 바라 보니,익숙했던 도시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고층 빌딩과 도심의 도로가 끝없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서울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특히 하늘에는 구름이 많았지만 공기가 맑아 멀리까지 시야가 열렸다.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서울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남쪽으로는 한강과 동작대교, 관악산이 정 중앙으로 조망된다. 동쪽으로는 롯데타워가 작아 보이지만 우뚝 솟구쳐 서 있다. 사랑, 우정,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