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4.(토)오전에 '고성 송지호바다하늘길' 둘러보고 오후에 영랑호에 옴 가을이 깊어지면 산과 들은 저마다의 빛깔로 물들고, 나무들은 한 해 동안 품었던 잎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찾은 속초 영랑호는 그런 계절의 변화를 고요하게 품고 있었다. 호숫가에는 갈대가 피어나 바람결에 몸을 흔들었고, 주변 나무들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계절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낙엽은 소리 없이 땅 위에 내려앉았다. 화려하게 피어나는 봄과 달리, 가을은 비워 내는 모습마저 아름다웠다. 호수 위에 펼쳐진 또 하나의 세상영랑호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호수 건너편으로 펼쳐진 풍경이었다. 멀리 산 능선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그 아래로 도심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자연과 도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