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濟州圈

[제주]산봉우리가 달처럼 보인하여 붙여진 다랑쉬오름

마하칼라 2014. 6. 19. 22:04

 

 

 

  다랑쉬오름 

 

 

* 언제 : 2014. 6. 18.(수)

 

* 날씨 :  다랑쉬오름 갈때 빗방울이 약하게 떨어 졌으나 오름 오를땐 그침

 

* 코스 : 다랑쉬오름 입구~다랑쉬오름 정상(해발 382m)~다랑쉬오름 입구(원점회귀)

 

* 어디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

 

 

▽ 다랑쉬오름 주차장

 

 

▽ 오름표지석

 

▽ 아끈다랑쉬오름

 

 

 

▽ 다랑쉬오름 입구

 

 

 

 

 

 

▽ 엉컹퀴

 

 

 

 

 

 

▽ (맨뒤)우도

 

▽ (맨뒤)성산 일출봉

 

 

▽ 정상오르는 길

 

 

▽ 분화구

 

 

 

▽ 용눈이오름

 

 

▽ 다랑쉬오름정상

 

▽ 다랑쉬오름 정상

 

 

▽ 분화구

 

 

 

▽ 분화구

 

 

 

▽ 분화구둘레길

 

 

▽ 분화구둘레길

 

 

 

 

 

▽ 다랑쉬오름 정상오르는 커플

 

 

▽ 이끈다랑쉬오름

 

▽ 용눈이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 용눈이오름

 

 

▽ 고사리  

 

 

 

▽ 다랑쉬오름 날머리

 

 

다랑쉬오름 특성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송당리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송당리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한다.

 

둘레 바깥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다(백록담과 같다.) 안쪽사면, 바깥사면 모두 가파르다. 남북으로 약간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평하고 그 한녘의 봉우리가 정상이다.

 

이 꼭대기가 조선때 이름난 효자 홍달한(성산 고성사람)이 올라와 국왕의 승하를 슬퍼해 마지 않았던 망곡(望哭)의 자리이다. 1720년 숙종임금이 돌아가시자 홍달한은 이곳에 올라와 설단분향, 수평선 너머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애곡했으며 삭망에도 반드시 올라와 분향하여 산상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홍달한은 뒤에 충효의 이름아래 정려되었다고 한다.

 

다랑쉬오름은 한자명으로 대랑수악(大郞秀岳), 대랑봉(大郞峰), 월랑수산(月郞秀山), 월랑수(月郞岫) 등으로 표기되 왔으나, 지금은 월랑봉(月郞峰)으로 쓰여지고 있다. 학자들의 언어학적 해석은 위의 일반적인 해석과는 달라서 달(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달랑쉬’ 또는 ‘도랑쉬’는 부여·고구려어 ‘달수리’의 변화라고 한다.

 

‘달’은 높다·산·고귀하다 등의 뜻을 가졌고 ‘쉬’는 봉(峰)의 뜻을 가진 ‘수리’에서 ‘ㄹ’이 탈음되어 ‘수리, 수이, 쉬’로 변한 것으로 ‘높은 산봉우리’라는 뜻인 ‘달수리’란 원어가 ‘달쉬’로 준 것이 사이에 아무런 이유없이 ‘랑’이 닷붙여져서 ‘달랑쉬’가 되어 ‘다랑쉬, 도랑쉬’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제주산명에 많이 나타나는 ‘달·돌(아래아 돌임)은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의 고구려어 달(達)과 같은 계열의 말로서, 이들이 제주 지명에 허다하게 쓰여지고 있다는 것은 ‘달’어(語)를 사용했던 부족들이 오랜 옛적에 들어와 정착생활을 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내리고 있다.

 

 

한편 다랑쉬(도랑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이며, 원어 ‘달수리’의 변화된 형태로 남아있는 고구려어라는 이야기가 된다. 돌오름, 아진오름, 당오름, 높은오름, 거미오름(동검은이), 손지오름, 용눈이오름, 아끈다랑쉬, 윤드리오름 원형의 깔대기 모양을 갖춘 오름이다.

전해오는 전설로는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줌씩 집어 놓으며 간 것이 오뚝오뚝 수 많은 오름으로 자리잡게 된 것인데, 이곳에 있는 다랑쉬오름에 흙 한줌을 집어놓고 보니 너무 도드라져 있어 보여 주먹으로 탁 친 것이 패어져 생겼다고 한다.

신화와 전설이 풍성한 제주도다운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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