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U)全羅道

[전남 여수]비내리는 梧桐島에서 담은 한려해상의 아름다움

마하칼라 2013. 9. 30. 20:47

 

 

오동도에서 담은 바다의 정취

 

 

* 언제 : 2013. 9. 28.(토)

* 누구와 : 옆지기와 황산팀6명과 함께

* 날씨 :  오동도 탐방 중에 가랑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 

* 어디 : 전북 정읍에서 점심식사 후 호남고속도 이용, 전남 여수 오동도까지

 

 

▽ 여수 오동도 가면서 들린 휴게소

 

▽ MVL 호텔

 

▽ 오동도는 무료입장

 

▽ 유람선

 

 

▽ 오동도를 향해

 

▽ 오동도 앞바다 유람선

 

▽ 12년 엑스포전시장

 

 

 

 

 

 

▽ 오동도

 

▽ 오동도 동백나무숲 오르는 계간

 

▽ 거북선

 

▽ 음악분수쇼

 

 

 

 

 

 

 

 

▽ 오동도에서 본 여수시내

 

▽ 오동도

 

▽ (1층 회감구입, 2층에서 만찬)수산시장

 

▽ 수산시장

 

 

▽ 회감구입

 

 

▽ 전복회, 서대회무침

 

▽ 간제미회, 전어회

 

▽ (9. 28. 1박, 돌산읍 청솔1차아파트옆) 오페라 모텔

 

 

♣ 오동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첫째 이야기는

 

고려 후기 창녕 옥천사에서 심부름하던 노비의 아들로 태어난 신돈(辛旽)은 공민왕의 사부가 된다.

왕의 신임을 등에 업은 신돈은 진평후라는 봉작까지 받으며 기울어 가는 고려왕조를 재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왕권에 도전하는 일에는 가만있지 않았다.

 

신돈은 오동나무가 무성한 오동도(梧桐島) 여수의 봉산, 봉계, 구봉산, 쌍봉, 금봉산 등에서 사는 봉황새가 자주 드나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불길한 징조였다.

 

봉황은 임금을 상징하는 새인 터라, 그 새가 오동도에 드나드니 여기에는 새로운 임금이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또 오동도는 전라도에 있고 전라도의 전(全)자에는 임금왕(王)이 들어 있는 글자이니 신돈의 뇌리에는 혹시 오동도에서 임금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움도 컸다.

그래서 신돈은 오동도에 다시는 봉황이 들지 못하도록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렸다고 한다.

 

 

둘째 이야기는

 

신돈의 개혁정치에도 고려는 허망하게 이성계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고려 유신의 한 부부가 오동도로 귀양을 왔다.

 

그 부부는 땅을 개간하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지런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간 사이에 도둑들이 들었다.

 

혼자 집안일을 하던 아내는 재물을 빼앗기고 떨고 있었다.

급기야 도둑은 아내의 몸까지 요구하는 것이었다.

도둑이 허튼짓을 하는 사이 어부아내는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간 방향으로 있는 힘을 다해 도망를 쳤다.

 

그러나 끝내 붙잡히려 하자 이내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날이 저물 무렵 고기잡이에서 돌아 온 남편은 피를 흘린 채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버린 아내를 발견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리고 나서 정성을 다해 오동도의 정상에다 아내를 묻어 주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그 무덤에는 여인의 선혈처럼 붉은 색의 동백 절개 같은 신이대가 자라났다고 한다.

신이대 때문에 죽도(竹島)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 여수 오동도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