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벽정
2019. 04. 13.
영벽정(映碧亭)은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비치는 연주산의 경치를 운치있게 볼 수 있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정자는 1500년경 창건하여 시인묵객들의 풍류의 산실로 사용되었다.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양맹손(1488~1545), 김종직(1431~1492) 등이 쓴 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명종대나 선조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인조 10년(1632) 능주목사 정연이 개수하여 당시 아전들의 휴식처로 사용되었고
고종 8년(1871)에도 능주목사 한치조가 중건하였다.
이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옆에서 볼 때 "八"자모 양)에 한식 기와를 얹은 누각형 건물로 20평 크기이다.
지붕을 3겹으로 한 것은 희귀한 예이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능주팔경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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