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6.(토)나홀로 여유롭게 창경궁 대온실에서 담은 붉고 노란 생명의 찬가(춘당지는 정비 중이라 중장비가 작업을 하고있었고, 접근을 막기위해 길목마다 높은 펜스를 쳐놓았다.) 명정문겨울이 깊어지면 세상은 무채색으로 변한다고들 합니다.하지만 눈 내린 다음 날 찾은 창경궁은 그 어떤 계절보다 강렬한 원색의 향연을 펼쳐내고 있었습니다.시리도록 투명한 파란 하늘과 대지를 덮은 순백의 눈은 깨끗하고 선명했습니다.밤새 소리 없이 내려앉은 눈은 궐내의 흙바닥과 기와지붕을 하얗게 덮었습니다.그 순백의 캔버스 위로 창경궁의 붉은 회랑과 단청이 더욱 짙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차가운 날씨에도 고궁은 따뜻한 위엄을 잃지 않습니다.깨끗하고 맑은 하늘과 맞닿은 기와 능선은 한국의 겨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웅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