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변 해넘이
2022. 12. 27.
별빛뜨락 회원들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변은 해질녘이면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두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의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방포항과 연결되는 다리엔 낙조를 담기위해 사진가들이 줄을 서서 아름다운 풍광을 담는 모습도 볼 만하다.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린 태양은 더 이상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할미할아비바위 사이 수평선 아래로 지는 태양을 담기가 특히 어렵다.
꽃지해변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
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미바위가 되었다.
할미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아비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인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위와 어우러진 낙조 때문이다.
해질 무렵이면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촬영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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