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야생화가 등로를 아름답게 장식한 청태산

청태산 야생화

2015. 04. 25.

나홀로 승용차 이용

서울~중부고속도~호법~영동고속도~둔내IC~청태산자연휴양림(편도 150km)

모데미풀

모데미풀

모데미풀 자생환경

태백바람꽃

들바람꽃

 [소회]

    "청태산 = 카메라(오두막3) 아이피스 잃어 버린산" 이다.

     2014년 12월 그린산악회 회원들과  제1등산로로 올라 정상에서 인증샷 남기고 헬기장에서 회원이 갖고 온 비닐막 안에서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제2등산로로 하산했었다.

    회원들 눈싸움 등 산행모습 사진으로 담아 주고 집에 와서 카메라를 보니 아이피스가 빠지고 없었다.

    배낭을 두번 세번 살펴봐도 끝네 찾지 못해 테크노 마트에서 구입했다.

    봄 야생화를 이번 봄부터 찍다보니 모데미풀을 우연히 사진으로 알게되었다.

    자생지로는 태백산, 소백산, 광덕산, 청태산 등으로 소개되고 있다.

    태백산과 소백산은 각각 4번, 청태산과 광덕산은 1번씩 다녀온 산이라 말만 들으면 자생지를 쉽게 찾아 갈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어느 카페나 블로그에도  모데미풀이 있는 자생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지 않다.

    포스팅 하면서 야생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학명, 이름의 유래, 희귀종, 보호종, 우리나라 특산종 등등 자세히 쓰면서도 자생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정보를 공유하면 위법이라도 되는가?   

   

    야생화를 찍고자 원하는 사람은 그 야생화의 이름의 유래가 아니라 어느 곳에 꽃이 있는지 그것이 제일 필요한 것이다.

    국가기밀도 아니고 보안을 요하는 것도 아닌데 왜 산이름만 있고 구체적인 자생지 위치를 소개하지 않을까?

   

     야생화를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내 블로그를 보고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야생화 자생지 위치를 자세히 소개할 것이다.

     같은 야생화 찍는 진사의 입장에서 보면 정보는 공유하는 것이 옳다는 보고  또 내 블로그 방문한 보람도 있게끔 말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청태산 제2등산로가 언급되면서 모데미풀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봤다.

    이것이 내가 본것 중에서 가장 자세한 정보다.

    청태산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청태산이 어느 지방에 있는지도 모른다.

    산림청 공식 통계로 우리나라 산은 4,440개나 되니, 100대명산을 다 밟아 본 나도 모르는 산이 엄청 많다.

    청태산을 다녀 온 사람은 휴양림과 등산로 여러곳에 안내도가 있어 제2등산로는 알 것이다.

    청태산에서는 쉽게 모데미풀 담을 것을 기대하고 이른 아침을 먹고 고속도로를 2시간 20분 달려 청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 09 : 20경

    차를 세웠다.

    주차장엔 먼저 온 3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들머리는 체험데크로드를 잡지 않고 데크로드옆 계곡을 잡았다. 오르면서 야생화를 찾다 보니 제일먼서 '금괭이눈' 녀석이 눈에

    들어 왔다.

   

    조금 후 뒤따라 올라온 아주머니 두분이 태백바람꽃 찍으로 왔다면서 먼저 앞질러 계곡위로 올라갔다. 

    계곡에서 몇몇 진사들을 만나 태백바람꽃, 흰얼레지, 들바람꽃 얘기를 듣고  이 녀석들을 담아 가기로 맘 먹었다.

   

    흰얼레지는 담지 못했으나 청태산 정상을 다녀 온 덕분에 태백바람꽃과 들바람꽃은 담았다.   

   

    제2등산로옆 계곡엔 모데미풀, 금괭이눈, 선괭이눈, 애기괭이눈, 동의나물,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이 많이 눈에 띄었고 

    제2등산로 주변엔 얼레지, 중의무릇, 태백바람꽃, 들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등 야생화가 지천으로 널부러져 피어 있다.

    

    당초 계획은 계곡에서 모데미풀 몇 캇만 담을 생각이였으나 태백바람꽃과 들바람꽃 얘기를 듣고 욕심이 생겨 청태산정상(해발 1,200m)까지

    다녀오면서 야생화 담는 고생을 쬐끔했다.

청태산 지도

☞ 모데미풀은  체험데크로드 끝나는 지점이 바로 계곡(아래 사진처럼)이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물가에 자생.

(태백바람꽃과 들바람꽃은 해발 1,000m이상 제2등산로옆에 자생)

                           ※ 체험데크로드옆 계곡에도 모데미풀 금괭이눈 등 야생화가 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