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소리산, 석룡산 개요
1. 포천 백운산
백운산(904m)은 경기 포천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도계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벋은 한북정맥상에 크게 솟은 산이다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있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저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절이 있다.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산행깃점이 되기도 하는 광덕고개에서 우측은 백운산, 좌측은 광덕산으로 구분이 되며, 겨울철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자기하여 찾는이가 많다.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설경도 장관이다. 일동용암천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은 흥룡사에서 오를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일명 "캐러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 마루턱에서 시작한다.
이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는 미군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 졸때 상관이 운전병에게 캐러멜을 건네 주었다해 붙여진 별명이라 한다.
광덕고개에서 철계단을 올라 왼편 능선을 따라 오르면 평평한 억새 풀밭이 나온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쉬엄쉬엄 능선을 타고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
봉우리를 두어개 넘고 싸리나무가 있는 길을 지나 다시 두개의 봉우리를 훌쩍 넘고보면 정상에 다다른다.
북쪽으로 광덕산이, 남쪽으로는 국망봉이, 동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장수처럼 버티고 선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
하산은 서쪽으로 뚫린 능선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흥룡봉을 바라보며 참나무, 소나무 숲을 지나면 곧 광덕고개와 백운계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흥룡사를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오면 약4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산코스
1.광덕고개 - 능선 정상에서 우측길 계단 - 능선 - 백운골 - 백운계곡 - 흥룡사 (8km, 4시간)
2. 백운동 - 주차장 - 흥룡사 - 백운계곡 - 남쪽능선 - 우산동굴 - 삼각봉 - 우산동굴 - 남서능선 - 흥룡사 - 주차장 (10km, 4시간 30분)
3. 흥룡사 - 약수터 - 금강폭포 - 백운폭포 - 선녀탕 - 금병안- 왼쪽계곡 - 능선 - 정상 - 백운골 - 흥룡사 (7km, 3시간)
<개념도>
2. 양평 소리산
♣ 소리산(479m)은 경기도에서 오지로 알려진 단월면 석산리와 산음리에 걸쳐있다.
양평군 단월면 가장 북쪽에 위치한 소리산은 강원도 홍천군과 접경을 이루는 경기도의 오지라 할수 있다.
소리산은 주변의 산에 비해 큰 산은 아니나 깍아지른 바위절벽과 맑은 계곡이 어울려 예로부터 산음리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경치가 빼어나다.
인근의 모든 산이 토산인데 비하여 소리산은 정상과 주능선이 깎아지른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이 수려하고 주변의 바위가 바위 벼랑을 이루어 "산음리 소금강" 으로 불리운다
산행은 남쪽 소봉정에서 수리바위를 거쳐 능선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능선상의 서쪽 사면은 절벽지대가 많아 주의를 요하고 정상부 역시 바위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328번 도로변 ‘소리산 금강산’이란 쓰인 돌이 있는 민박집 옆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맑은 개울(산음천)로 내려서면 물가로 치솟은 절벽들이 만만찮은 경관을 보여준다.
바위벽에 걸린 노송이 한폭의 동양화이다.
물 건너 아늑하게 열린 숲길이 등산로다.
팻말 보고 왼쪽 골짜기 지류를 따라 오르면 군데군데 밧줄이 설치된 다소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자그마한 폭포 줄기들의 해맑은 소리가 잦아들면서 산길은 왼쪽으로 꺾이고 굴참나무 무성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왼쪽으로 전망 빼어난 절벽이 드러나기까지는 다소 지루한 돌밭길. 산의 서쪽지역인 왼쪽으로 아득하게 주차장이며 민박집, 328번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이 이른바 전망대로 불리는 곳이다.
눈을 들면 멀리 보이는 높고 후덕한 봉우리는 가평군 설악면에 접한 봉미산(856m)이다.
바위틈에 소나무가 몇 그루 박혀 드리워져 있어 제법 운치가 있는 전망대다.
그러나 깎아지른 절벽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더 오르면 밋밋한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고 완만한 굴참나무숲길이 이어진다.
다람쥐며 청설모들이 줄달음치는 낙엽길이다. 가랑잎 닮은 새들이 내려앉아 소란을 떨다 가면 딱따구리 깊은 울림이 은은히 드러난다.
오르막 바위 밑에 ‘바람굴’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바위틈에서 여름엔 찬바람이, 겨울엔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 곳이다.
축축한 바위틈에 손을 대니 미미한 온기가 느껴진다. 바위들이 무성해지면 정상이 가까워진 것이다.
바위틈을 타고 몇번 오르내리면 돌비석과, 출세봉이라는 팻말이 있는 정상에 이른다. 둘러보면 용문산·중원산·봉미산·장낙산·매봉산 등 경기·강원 경계지역의 산줄기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정상에서 북쪽 바로 산밑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물레울(문례)이다.
산음천 냇가에 옛날 두개의 물레방아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은 328번 지방도가 뚫리기 전까지 양평지역에서 손꼽히는 오지마을이었다.
이 마을에 4대째 살고 있는 박복선(65)씨가 들려준 소리산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 소리산의 본디 이름은 수리산이다.
정상 동쪽 밑에 수리 형상을 한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노인들에 따르면 수리의 부리가 물레울을 향하고 있었는데, 물레울에서 먹이를 쪼아 산 너머 마을에 집어 던지기 때문에 예부터 마을이 가난했다고 한다.
그러나 5~6년 전 여름 수리바위에 벼락이 떨어져 바위가 깨졌고, 그 뒤로는 마을이 꽤 살만하게 됐다는 얘기다.
요즘 물레울은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취·장뇌삼 등을 재배해 살기가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정상에서 동쪽 하산길로 잠시 내려가면 깨진 수리바위를 볼 수 있다.
하산길은 물레울쪽과 소향산장쪽으로 잡을 수도 있으나 물레울쪽은 경사가 심한 편이다.
산세는 작지만 주변에 봉미산,도일봉,중원산,용문산 종자산,장락산,나산등이 북두칠성처럼 늘어서 있어서 제법 태산 준령에 온 느낌이 드는 산이다 .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우거진 숲과 계곡의 풍부한 수량, 가을에는 기암 절벽의 노송과 어우러져 붉은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지금은 비슬 고개가 포장 도로로 바뀐어서 도로 사정아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무척이나 무섭고 어려운 고개였다 물놀이를 겸한 가벼운 당일 코스로 적격이다
주변에서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홍천강이 바로 곁에 있으며 팔봉산도 지척이다
○ 소리산 산행은 석산리 예전종점에 닿기전에 석산 1 리 3반인 인입피 마을 용수상회에서 500m 쯤 더 들어간 소리산 소금강이라는 입석이 서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민박집)
계곡건너 절벽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합수점에서 약 100m지점에 그리 수량이 많지않은 왼쪽계곡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주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면 절벽 옆으로 하여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소리산 소금강 민박집 - 계곡건너 골짜기 - 주능선 안부 - 413봉 - 땅속굴 - 정상 (왕복 약 5km 3시간 )
○ 산음휴양림이 소리산 근처 용문산 자락에 있다.
328번 지방도 타고 소리산 쪽으로 가다 비슬고개 넘어 휴양림 안내판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낙엽송과 잣나무숲의 정취가 그윽하다. 산책로·등산로, 7·10·15평형의 숲속의집이 마련돼 있다 (예약 huyang.go.kr.). 4만4000~7만원. 당일 방문때는 입장료 1000원과 주차료 3000원을 받는다. (031)774-8133.
용문리로 나와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된 고찰 용문산 용문사에도 들러볼 만하다.
절보다도 수령이 1100년에 이른다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가 더 유명한 곳이다.
높이는 62m, 가슴높이 나무 둘레는 14m나 된다.
신라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심은 것이라거나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주변 도로변에도 은행나무 가로수를 심어놓았다.
입장료 1800원. 용문산 관리사무소(031)773-0088.
○ 서울 - 용문 - 단월 - 비슬고개 - 산음 자연 휴양림 - 소리산 (도로포장 양호함 )
서울에서 44번 국도 타고 양평과 용문 지나 단월 팻말이나 비발디파크 팻말보고 빠져나와 좌회전한다.
2㎞쯤 가면 덕수교차로, 328번 도로 따라 좌회전해 다리 건너자마자 아래소정삼거리에서 산음휴양림쪽으로 우회전, 직진하면 12㎞쯤에 오른쪽으로 ‘소리산 소금강’ 돌간판이 나타난다. 2003년 7월 현재 도로공사를 완료하여 도로가 양호함
○ 등산로 들머리 부근에 방이 7개인 무릉도원(031-774-7303)과 방이 3개인 소리산소금강별장(031-771-0482) 등 민박집이 있다. 3만원부터. 민박집 다수 있음
<개념도>
3. 가평 석룡산
♣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1,155m)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약 90km,
가평읍에서 30km지점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가평읍 적목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상의 도마치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화악산(1,469m)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있다.
석룡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다 산행 들목인 목동 - 적목리 용수동에 이르는 도로가 완전 포장되어 있어 찾기가 더욱 쉬워졌다.
게다가 최근 용수동에서 화천군 사창리로 이어지는 도마치 고갯길도 대형 관광버스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확포장이 완료되어 석룡산을 찾는 등산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가평군 북면은 천혜의 자연림과 빼어난 경관 때문에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이다.
따라서 석룡산이 있는 가평군 북면 일원은 '경기도의 알프스'라 불린다.
산 정상(1,155m)에서 동남쪽으로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1,468m)을, 서남쪽으로는 두번째로 높은 명지산을 볼 수 있어 전망 또한 일품이다.
석룡산에는 조무락골이라는 청정 피서지가 숨어 있다.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가장 깊고 험한 계곡이다.
늘 새들이 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km에 걸쳐 폭포, 담, 소로 이루어진 조무락골은 피서철에
진가를 발휘한다.
등산코스도 어렵지 않고 산행 내내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것이다.
▶ 석룡산 등산코스는 3.8교에서 조무락골 안으로 들어 간 곳인 임씨네 농가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872m봉 방면 지능선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화악산 방면 쉬밀고개를 경유하여 남서쪽 쌍룡폭포 - 복호등폭포 - 임씨 농가를 경유하여 다시 3.8교로 나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 코스를 역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는 조무락골 방면에서 정상에 오른 후 북서쪽 주능선으로 약 600m 거리인 1,103m봉(헬기장)에 이른 다음, 서쪽 고시피골을 경유하여 다시 3.8교로 나오는 코스도 이용되고 있다.
※ 조무락골(鳥舞樂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깊고 험한 계곡이다.
늘 새들이 조잘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코스로는 3.8교에서 도마치 방면 도로를 따라 약 1km 거리인 고시피골 들목에서 북동쪽 862m봉 지능선을 경유하여 주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아직 소개된 적이 없는 862m봉 지능선길은 이미 사람들의 발길에 닳은 조무락골이나 고시피골 코스와는 달리 태고적 자연미가 살아있는 곳이다.
고시피골 입구 - 862m봉 지능선 코스
적목리 버스종점인 용수동에서 북동쪽으로 휘도는 도로를 따라 10분 가량 걸어들어가면 3.8교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산지정화관리소 건물이 있다.
관리소를 뒤로하고 3.8교를 건너 도마치 방면 포장도로를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에서 바위지대를 박차고 세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나타난다.
등산코스
용수동에서 화천군 사창리로 이어지는 도마치 고갯길도 확포장되어 대형버스가 다닐정도로 길이 좋아졌다.
석룡산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3.8교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들어가는 조무락골 코스이다.
계곡에 들어서서 임씨네 농가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872봉을 방면 지능선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다음,
화학산 방면 쉬밀고개를 경유하여 남서쪽 쌍룡폭포~복호등 폭포~ 임씨농가를 경유하여 다시 3.8교로 나오는 코스이다
복호등 코스 : 외딴집에서 우측길로 약 15분정도 가다 계류를 건너 2분 내려가면 우측으로 쌍룡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이 갈림길에서 계속 10분정도 내려가면 중봉으로 오르는 길 다음에 이어 왼쪽 계곡으로 잠시 들어거면 복호등 코스가 있다
○ 3.8교 - 용수목 - 외딴집 - 갈림길(왼쪽 방향) - 주능선 갈림길(오른쪽 방향) - 정상(동쪽 방향 하산) - 쉬밀고개(남쪽 조무락골 방향) - 외딴농가 - 용수목(12km, 4시간 30분)
○ 용수동 종점을 기점으로 3.8교 - 고시피골 입구 - 862m봉 능선 - 1,130m봉 - 1,103m봉을 경유 - 정상 - 쉬밀고개 - 쌍룡폭포 - 복호등폭포 - 3.8교 경유 용수동( 약 14km, 6시간 )
도로안내
○ 구리시 - 46번 국도(춘천 방향) - 청평 - 가평 - 75번 국도(목동 방향) - 목동(북면)에서 좌회전 - 사창리, 김화, 화천방면
75번 국도 - 가둘기 - 도대리->적목리 - 용수목
○ 가평읍 - 363번 지방도 - 8.5km - 목동삼거리(좌회전) - 2km - 용수목 버스종점(40분 소요)
현지교통 : 가평읍 - 용수목 - 적목리 용수목행 이용, 종점 하차(1시간 소요)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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