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TOUR(여행 및 출사)/# (T·U)慶尙道

[문경]동창회 참석 및 새재

마하칼라 2025. 4. 15. 08:29

2025. 4. 13.(일)

초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진눈깨비도 날리고, 비가 내렸다 그치다를 반복, 전날(4. 12)동창회 체육대회 참석후

불정역 앞 산과강펜션에서 1박 후 문경새재 탐방

 

동성 초교 강당(4. 12)

 

 

 

 

눈 덮흰 주흘산(4. 13)

 

동창회를 마친 다음 날, 오랜 친구들과 함께 문경새재 탐방길에 나섰다. 

봄기운이 완연한 아침, 바람은 살랑이고 하늘은 맑아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야외활동에 설렘이 더해졌다.

 

새재 초입에서 찍은 기념사진 속 우리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모습이었고, 오랜 세월 각자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다시 모여 걷는 그 길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옛 과거길을 따라 제1관문을 지나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나누고, 소소한 농담에 웃음꽃을 피우며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제2관문에 가까워질 무렵,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지 시작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곧 내리는 양이 많아지고  산속의 기온은 빠르게 내려가면서

우리는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리 수 밖에 없었다.

 

주흘관(제1관문)을 배경으로 놓고 한 컷

 

주흘관(제1관문) 옆 벚꽃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에 아쉬움이 컸지만, 함께하였기에 그마저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비를 피해 문경 시내로 이동한 우리는 오래된 맛집에 들려

따뜻한 점심으로 몸을 녹였고, 특히 산초두부구이의 감칠맛은 잊을 수 없는 맛이 었고,

 식사 내내 이어진

대화 속에는 여전히 끈끈한 정이 묻어났다.

 

지름틀 바위

 

점심 식사 후, 우리는 고요리에 자리잡은 카페로 향했고,

비에 젖은 풍경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마신 커피 한 잔씩은,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여유를 선사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동창회 뒷이야기와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웃음과 공감을 나눴다.

그렇게 이번 동창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함께한 시간의 소중함과

인연의 깊이를 되새기는 소중한 여정으로 마무리되었다.

 

고요리 카페에서 바라 본 주흘산 방향 조망

 

문경새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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