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TOUR(여행 및 출사)/# (T·U)서울市

창경궁 단풍

마하칼라 2024. 12. 1. 14:48

2024. 11. 15.

옆지기와 둘이서 산책

 

창경궁 정문

본래 창경궁 터에는 1418년에 세운 수강궁이 있었다.

수강궁은 세종 때 상왕 태종을 위해 창덕궁 동편에 창건한 궁이었다.

1483년 성종이 3명의 대비를 위해 이 터에 크게 궁궐을 다시 짓고 창경궁이라 불렀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사실상 하나의 궁궐을 이루어 이 들을 합쳐서 동궐이라 하였고, 후원의 정원도 공동으로 이용했다.

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충하여 왕과 왕비뿐 아니라 후궁, 공주, 궁인의 처소로도 사용했다.

경복궁처럼 이정한 원칙을 쫓아 경영된 궁궐과 달리 ,창경궁은 건축 양식과 제도 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세워지고 이용된 궁궐이었다.

 

춘당지

 

궁궐은 남향이 원칙이지만,창경궁의 중심 부분은 특이하게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동쪽에 왕실 동산인 함춘원과 낙산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곳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생활공간들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창경궁은 자연지형을 따르면서도 생화의 편의를 추구하여 궁궐을 조성했기 때문에 아름다움과 친근함을 두루 갖춘

궁궐이 되었다.

 

 

임진왜란(1592년) 때 서울의 다른 궁궐과 함께 불에 탔다가 1616년에 재건되었다.

이때 다시 세운 명정전, 명정문, 흥화문 등은 창경궁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건물들에 속한다.

창경궁의 전성기는 1830년대였다.

동권도에서는 여러 대비궁, 후궁과 공주들의 처소, 궐내각사 등이 촘촘하게 들어서고 곳곳에 정원 시설이

조화를 이룬 당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창경궁 안의 건물들을 대부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여 시민 공원으로 바꾸고,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또한 종묘와 연결된 땅의 맥을 끊고 그 사이에 도로를 개설하여 궁궐의 품격을 훼손했다.

1983년부터 동물원을 이전하고 본래의 궁궐 모습을 되살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 많은 유적들을 복원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어루러진 창경궁의 모습에서 왕실 생활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백송

백송은 나무껍질이 하얗고 껍질 조각이 오래되면 저절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잎은 3개씩 모여난다.

백송은 중국이 원산지인 희귀한 나무로 조선 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었다.

현재는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창경궁 대온실의 귤

 

창경궁 대온실의 동백

 

단풍나무

 

산수유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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