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탄생 설화에 얽힌 용머리 해안
* 언제 : 2014. 1. 26.(일)
* 누구와 : 우리회사 직원들과 함께
* 날씨 : 포근한 기온에 하늘은 화창하게 갬
*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해안
▽ 안내판
▽ 산방산
▽ 용머리해안에서 바라본 한라산
▽ 유채꽃
▽ 동백꽃
▽ 동백꽃
♣ 용머리해안
용머리는 이 지역의 지형지세가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 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머리해안은 수천수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우어진 사암층 중 하나로서 오묘한 해안절경을 보는 순간 누구라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다 보면 하멜표류기념비를 볼 수 있다.
이 비는 한/네델란드간의 우호 증진과 하멜의 공덕의 증표로 1980년 4월 1일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델란드 대사관에 의하여 세워진 것이다.
용머리에 관한 전설, 예날 중국의 시황은 천하를 통일하였으나 늘 자신이 이룩한 왕국이 위협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다가 만리장성을 쌓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게다가 지리서를 보니 탐라섬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제왕이 태어나리라하니 더욱 더 염려스러웠다.
이에 땅속을 훤히 보는 풍수사 호종단을 파견하여 맥을 끊어버리고 혈을 떠서 기를 아예 죽여버리기로 작정했다.
호종단은 구좌읍 종달리로 들어와 남쪽으로 차근차근 혈과 맥을 끊어나갔다.
그가 산방산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산의 맥이 곧 바로 앞바다로 뻗어내려 막 태평양으로 나가려고 용머리가 꿈틀 대고 있었다.
저게 바로 왕후지지다.
저 놈의 맥과 혈만 끊어비리면 만사 끝이다.
그는 한달음에 산을 내리가 막 고개를 내밀고 바다로 나가려는 용의 꼬리를 한 칼에 쳐 끊고 다시 잔등을 내리쳐 끊은 다음 머리를 내리치려고 하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면서 우르릉 우르릉 신음소리를 토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이렇게 하여 왕후지지의 맥을 끊고 말았다 한다.
♣ 용머리해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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